책 소개
『한국에서의 다문화주의』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현장 활동가들과 다양한 전공을 가진 연구자들이 각자 연구한 것과 지난 1년 여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탈범주적인 다문화 주체들이 생존의 자유와 삶의 권력을 재전유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서는 외국인 100만 명 시대, 한국의 다문화주의를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건전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기획 의도 및 출간 의의
지난 달 한국 사회는 ‘외국인 100만 명 시대’를 맞이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유엔 산하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로부터 “민족우월적인 단밀민족 개념을 극복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이제 국내외에서는 한국 사회를 다문화사회라고 하지만,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의식이나 정책은 여전히 순혈주의와 단일민족주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듯하다.
한국 사회에는 이주노동자, 결혼 이민자, 난민, 탈북자, 귀국한 재외동포 등 다양한 문화 배경과 이주 경로를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또 이주민과 결혼한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도 있다. 2006년 정부는 이주민 정책을 다문화주의에 입각해 전환한다고 선언했지만 이주민들의 정주화를 방지하기 위한 단기 로테이션 정책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의 가족 동반은 불허되고, 반인권적인 단속과 추방은 강화되고 있다. 또 이주문제의 핵심인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문제는 주변화되고, 등록과 미등록, 재외한인과 기타 외국인, 선진국 출신의 전문직 이주자와 개발도상국 출신의 비숙련 이주자, 남성 이주자와 여성 이주자 간의 법적·인종적·문화적 분열과 위계는 심화되고 있다. 이주민 공동체들 사이에 존재하는 상이한 정치적 입장과 문화적 욕구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노력은 시민사회에서도 아주 미약하다. 다문화 담론에서도 정작 다문화사회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이주민의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주민 공동체들 대부분은 다문화에 무관심하고 다문화의 절박성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더 이상 ‘우리의’ ‘우리다움’만 확인하고 강조하는 담론을 재생산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를 바라보기 위해 지난 1년 여간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다. 그 과정에서 현장의 연구자, 교육자, 활동가로서 활약하던 저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느꼈던 좌절감과 고민을 해소해나갈 수 있었다.
그동안 다문화사회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급속도로 공론화되고 있으나, 생산적인 토론의 준거로 활용될 수 있을 만한 텍스트는 거의 없었다. 이 책은 연구자 및 활동가들의 현장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실제 이주노동자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 교수, 지원단체 활동가, 자원봉사자, 국제결혼가족모임 회원, 대학원생, 목회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주 현장과 연결되어 있던 인류학, 사회학, 철학, 신학, 여성학 전공자들이 동참하여 다각도로 문제에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내용 소개
이 책은 총 4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 오경석은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사회에 관한 논의 전반을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제2장에서 김희정은 강한 민족적 순혈주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한국 정부가 이주민 정책의 키워드로 다문화주의를 채택하게 된 배경과 원인에 대해 분석을 시도했다. 제3장에서 이선옥은 지난 15년 넘게 발전과 분화를 거듭해온 국내 이주노동운동의 성격을 검토한 후, 이러한 이주노동운동 안에서 다문화주의의 위상과 의미에 대한 진단을 시도했다. 제4장에서 박흥순은 한국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려면 이주민들의 탈전통적인 정체성을 고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다문화주의와 정체성 개념과의 연관성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시도했다. 제5장에서 정진헌은 새터민(북한이탈주민)들의 일상에 대한 민족지를 기술하여 우리 안에 내면화된 민족관과 문화관에 대해 성찰했다. 제6장에서 정혜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성 간의 사랑과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생애사적 주제가 파키스탄 출신의 남성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여성 커플의 문제로 특화되는 경우, 얼마나 어렵고 모순된 정치적 사건이 될 수 있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주었다. 제7장에서 양영자는 이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소개하고, 다문화교육의 특징을 교육목적과 내용, 방법을 중심으로 검토하여 다문화교육의 문제점들을 진단한 후, 한국적 다문화교육을 위한 과제들을 제안했다. 제8장에서 오현선은 여성이주자들의 사회적 위상과 그들을 향한 사회적 인식이 사적·공적인 영역에서 기존 제도와 문화의 한계를 명증하게 드러내는 다문화사회로의 전화를 평가하는 주요한 척도라고 보고 그에 대한 적절한 담론 생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9장에서 류성환은 이주민 지원 NGO의 실무 담당자로서 안산이주민센터가 주관했던 지역 청소년 대상의 현장 다문화교육(‘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의 사례를 소개했다. 제10장에서 이희수는 사회의 통합과 분열의 기제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종교의 이중적 역할에 주목하고, 다양한 문화 주체들의 상생과 공존이 가능한 다문화사회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종교 본래의 다문화 통합적인 기능이 복원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 장인 제11장에서 강희복은 다문화의 개념 및 방법론을 한국적인 맥락에서 구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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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에 대한 세미나는 이 책으로 선정! 중도에 있는 책들은 다 나갔고 예약자까지 있어서 빌릴 가능성이 아주 희박해보여요ㅜㅜ

그치만 다행히 퇴비군이 동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고 하니 ... 혹시 주변에서도 책 구하실 수 있는지 찾아봐주세요~

그리고 주제와 관련해서 괜찮은 영상을 하나 찾아서 다운받았어요! 30분 다큐 5월 21인가에 방영한 "국경없는 마을, 장PD의 하루여행기"인데요, 말 그대로 30분정도 하는 영상~ 영상에 대한 소개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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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의 세계 일주를 꿈꾼다면?

당신이 몰랐던 한국 안의 또 다른 세상, 원곡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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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마을’의 미용실에서만 알려 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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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서 만난 사람. 사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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